재봉틀 직조 천청바지 밑단을 살려 길이 줄이기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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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바지를 줄여 입어야 하는 ㅠㅠㅠㅠ 키작녀 이예요. ㅎㅎ

아마 저의 바느질인생도  다 이 바지 줄이기로부터 시작된 게 아닌가 싶어요.

바지 길이 줄이기야 

그냥 원하는 길이만큼 자른 뒤 접어 바느질 해주면 끝이죠. 

그런데 뭔가 아쉬울 때가 있죠.

청바지처럼 바지 밑단의 워싱이  나름의 멋이라 그걸 확 잘라내고 접어 박으면 

뭔가 옷의 느낌이 달아나는 것 같은 경우처럼요. 


그래서 청바지의 원래 밑단을 살려서 길이 줄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SNS에 많이 소개된 방법이기도 한데요.

막상 따라 해보면 쉬워 보이는 영상과 달리 조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어요. 


  1. 먼저 청바지의 밑단을 잘라 주세요. 접힌 부분과 박음질선을 살리고 1~2cm 정도 여유 있게 잘라주세요. 

2. 자른 밑단을 뒤집어 접혀 박힌 곳을 모두 뜯어 주세요. 이땐 실뜯개를 사용해야 편해요. 

3.   청바지에  줄이려는 길이를 표시하고 잘라주세요. 

(아래 흰 표시선이 줄이고 싶은 깊은, 이 선 따라 자르기) 

4. 청바지의 끝부분에  잘라서 뒤집어 놓은 밑단을 끼워 주세요. 


* 청바지의 잘라놓은 밑단을 뒤집었기 때문에 바지의 앞뒤 폭 차이가 큰 경우 바느질 옆선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이 땐 반대쪽 다리의 밑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5. 이제 재봉틀로 잘 박아 주시면 됩니다. 실은 청바지실로 하면 좋겠죠?
가정용 재봉틀로 청바지의 시접부분을 박으려면 너무 두꺼워 잘 되지 않아요. 그럴 땐 발판을 약하게 밟아 속도를 늦추거나 폴리를 손으로 돌려 한 땀 한 땀 천천히 박아 주세요. 



6. 청바지 밑단의 워싱이 살아있는 밑단 줄이기 완성^^ 

(ㅠ 바느질이 안 이쁘게 되었네요) 

*주의!!

이 방법으로 청바지 길이를 줄이면 

워싱이 살아있어 청바지의 원래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청바지 안쪽에 박음질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바지를 접으면 수선 흔적이 곳스란히 보인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니 이 방법은 바지 접어 입지 않는 분들만 선택해 주세요~


*위의 방법이 잘 나온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이 영상엔 청바지 길이 줄이기 6가지 방법이 나오는데요.

첫번 째는 위의 방법이고 두번 째(1분54초 부터) 첫번째와 결과는 같지만, 

안쪽의 수선흔적이 안 보이게  하는 방법이예요. 

보시고 편한 방법을 선택 해 보세요 


https://youtu.be/qpA5HTSUcYA?si=t7DLGgkBoAiy_M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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