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나온 곰손

[KOGAS 웹진(2024년 8월호)]비즈토크_고쳐 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곰손들이 모여 만든 수리 문화

관리자
2024-08-20
조회수 48


한국가스공사 웹진팀이 수리상점 곰손을 찾아 주셨어요. 

여섯지기들을 대표하여 일정이 가능(^^)했던 제(곰손지기 깡)가 인터뷰에 참여했어요. 





 이수정 에디터님, 황지현 사진작가님, 신현규 촬영감독님, 

글과 사진, 영상으로 

곰손 공간과 활동을 정성껏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생활기술을 알리고자, 

마음껏 수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의기투합한 저희 여섯 곰손지기들이 매일매일 실험하며 만들어 가고 있는 

수리상점 곰손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우리가 쓰는 물건 중에는 애초에 분해가 되지 않도록 디자인된 제품이 있는가 하면, 보증기간이 짧아서 혹은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처럼 수리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수리상점 곰손에서는 수리 방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운영일(목~일)에 따라 1~2회 2회 열린다. 수업은 수리 분야와 수선 분야로 나뉜다. 수리 분야에선 전자제품, 우산, 콘센트, 아이폰 배터리 교체 등 다양한 워크숍이 열려왔다. 특히 우산 수리 수업은 전문 우산 수리 기술자를 초청해 강사양성과정을 별도로 진행했을 만큼 인기였다. 수선 분야에선 색색의 실과 바느질법이 발휘되는 재봉 수업과 금 간 도자기를 리폼해 꾸미는 킨츠키 공예 수업이 성황이었다. 수강생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만들며, 고쳐 쓰기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일 수도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종종 자체적으로 수리하기 어려운 물품을 가져오면 수리상점 곰손이 대행해 전문 기술자에게 의뢰를 맡겨주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 


수리권을 통해 되찾은 연대의 힘

수리상점을 운영하는 데는 정서적 이유도 크게 작용한다. 옹기종기 모여 우산수리기술을 가진 70대 어르신이 예술에 가까운 솜씨로 물건을 고치는 모습이나, 재봉틀 강사의 솜씨 좋은 바느질로 에코백이 앞치마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경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수리상점 곰손의 운영진들은 이렇듯 크고 작은 사람 간의 교류를 바라보면 잊힌 기술, 동네에 하나씩 있던 전파상을 되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한다. 물건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키우는 수리 문화가 작은 물건 하나에도 이야기를 담아내고, 사람 사이의 인정을 되살리고 있는 것 아닐까. 강희영 공동대표는 결국 환경 운동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힘이라고 말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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